여러가지 이야기

[이슈] 에토미데이트

귀여운랑이 2022. 6. 20. 14:47

출처 - 그것이 알고싶다 1311회

 

지난 18일(토요일) 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1311회  강남 '개미귀신' 스탠들 편에서는 한 병원에서 사용된

향정신성의약품 에토미데이트의 오남용에 의해 일어난 잔혹 범죄에 대해서 다뤘다.

 

강남에 장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은 간판도 직원도 없고 연락처도 따로 적혀 있지 않는 곳이였다.

특히 이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기들만이 알고 있는 암호를 말해야 병원문을 열 수가 있다고 한다. 

이 병원은 장원장이 선택한 소수만이 전화예약을 통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소위말해서 그냥 아는 사람들만 간다는 그런 곳이였다. 

 

 

 

 

사건은 서울 강남에서 한 병원을 운영하고 하는 장모 원장을 피해자 등 4명의 여성이 고소함으로써 밝혀진다.

피해자 중 한명인 희영(가명)씨가 장 원장을 찾은 이유는 불면증 때문이였다. 

장원장은 희영씨에게 잠을 잘오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에토미데이트' 주사를 맞혔다. 

희영씨가 잠에 취해서 정신이 비몽사몽 해지자 장원장의 더러운 속내가 드러났다.

장원장이 약에 취한 환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행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여성들의 대부분의 신고이유가 약에 취했을 때 장원장이 자신을 성폭행 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자 유미(가명)씨의 휴대폰에는 자신이 장원장으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12차례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유미씨는 수치심과 함께 자신이 약물에 중독된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자살했다. 

이토록 피해자들이 약물에 중독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희영씨도 계속 이 주사를 맞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에토미데이트' 주사에 의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원장은 먼저 환자들에게 '에토미데이트'가 '프로포폴'과 달리 중독성이 없으면서 안전하다고 안심시켰다.  

결국 이렇게 중독된 환자들은 한주에 평균적으로 5~6일 정도 병원에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장원장의 지시하에 하루 평균적으로 10여 개의 앰플을 맞았다고 증언했다. 

 

 

"돈은 돈대로 받고 학대하고 무시하고 성폭행하고
우리를 자기의 노리개처럼 대해요.
병원에서 쓰러졌는데 갑자기 등짝을 때리는 거예요.
의사가 환자를 부축해줄 상황인데 너무 모멸감이 드는 거예요."

- 피해자 정희영 인터뷰 中 -

 

 

 

 

장원장은 현재 구속되어서 의료법 위반, 성폭행, 폭력, 추행 등의 협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전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며,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 하에 이루어진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에토미데이트'를 공급받는다며 자랑까지 했다고 한다. 

2022년 1월 기준 '에토미데이트'의 한 앰플 당 병원 납품가는 4,203원이다.

장원장이 환자들에게 '에토미데이트' 주사를 놔주고 받은 비용은 한 앰플 당 20~30만원이라고 한다.

더구나 피해자들 가운데는 장원장에게 지불한 병원비로만 20억 가까이가 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사건은 의학의 영역이 아니고
거의 독성학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에토미데이트 연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 마취과 전문의와의 통화 中 -

 

에토미데이트

 

'에토미데이트'는 불면증을 위한 처방주사가 아니라 수술, 시술 과정에서 마취를 위해 사용되는 수면유도제의 한 종류이다.

문제는 '에토미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몸 안에 축적되면 부신 피질을 억제하게 되고, 이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에토미데이트'의 수입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제2의 프로포폴' 또는 '저지방 우유' 등의 은어로도 불리고 있다. 

그럼 '에토미데이트'는 과연 무엇일까.

 

 

에토미데이트는 백색의 전신 마취제로, 정식 명칭은 에토미데이트 리푸로 주사제다.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서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등 효능과 용법이 프로포폴과 유사하다.

그러나 프로포폴이 2011년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가 강화된 반면 에토미데이트는 전문 의약품으로만 관리되고 있어 단속의 사각지대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돼 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의사의 처방 없이는 투여할 수 없다.

국내에서 2010년 8만 앰풀이 수입됐던 에토미데이트는 2011년 2월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 그해 12만 앰풀에서 2012년 20만 앰풀로 늘었고, 2014년에는 30만 앰풀이나 수입됐다.

이에 대검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에토미데이트도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시‧군‧구)와 협력해서 의약품 불법유통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점검 대상 의약품은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에페드린, 에토미데이트 등이 속해 있다.

전국에 대상 의약품이 공급·유통 되고 있는 약 220여 개 병·의원이 이번 점검의 대상들이다. 

이 약품들은 그 동안 약물 과다 처방 및 오·남용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유통 의약품 구매자 처벌 대상에 에토미데이트를 포함시키기 위한 총리령 개정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점검 결과 병·의원의 불법판매·사용, 의약품 도매상의 허위 공급보고·불법 유통 등 약사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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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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