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허준이교수 필즈상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교수는 누구이며 필즈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4년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필즈상은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나라의 지도자(대통령)가 메달을 수여한다.
필즈상 수상인원은 2명~ 최대 4명까지 수상 가능하며, 나이제한은 만40세 미만으로 정해져 있다.
평생을 학계에 공헌하신 나이 지긋한 학자들이 받는 노벨상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필즈상을 만든 필즈는 나이 제한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 상은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주지만, 이와 동시에 장래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내도록 장려하는 의미로 준다."
정확한 나이계산은 시상식이 개최되는 해의 1월1일에 만 40세 미만이여야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참고로 2014년 여성 최초 수상자인 마리암 미르자하니가 나왔을때는 서울에서 세계수학자대회 및 필즈상 수상식이 열렸다. 필즈상 수상자는 금메달과 함께 1만5천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상금은 캐나다 달러로 지급되며 한화로 약 1,500만원 정도가 된다.
필즈상은 정해진 원칙안에서 수상자를 정해서 수여하는 상이지만 예외적인 부분이 있다.
필즈상의 수상분야는 수학자로 정해져 있지만 예외적으로 역학계 관련 연구의 물리학자들이 수상한 경우가 여러번 있다.
이유인 즉 물리학과 수학은 공통된 부분과 연결고리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론물리학자 에드워드 위튼이 필즈상을 수상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하다.
1994년 만41세가 되는 앤드루 와일스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고 필즈상을 받았다.
1994년에 이미 수상자로 지목된 4명 이외에 별도로 '특별상'을 수여한 것이다.
필즈상의 원칙 중 하나인 40세 이하와 최대4명 조건을 깨뜨린 하나의 예이다.
2022년 7월 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누구인가.
허교수는 수상소감에서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에서 의미 있는 상도 받게되서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허교수에게 수학이란 자신의 편견과 한계를 이해해가는 과정이며, 일반적으로는 인간이라는 종(種)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또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허교수가 수학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점은 박사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서 였다.
이때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해 보이면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를 수학의 길로 인도하게 했던 히로나카 교수의 대수기하학에 영향을 받아서 리드 추측을 풀어냈다고 한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제기된 수학계 난제중에 하나로 다항식을 계산할 때 보이는 계수의 특정한 패턴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허교수가 수포자 였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허교수의 국적은 미국, 올해 1983년생 40살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허교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국내교육을 받았다.
허교수의 원래 꿈은 시인이였다고 하니 정말 아이러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해서 6년간 11학기 학부과정을 다녔다.
허교수가 본격적으로 수학계에 입문할 수 있었던 계기 중 하나가 히로나카 헤이스케 하버드대 명예교수의 수업을 듣고 나서 부터 였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에서 수학 석사과정 후에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거쳐 현재는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이다.
시인이 꿈이였던 수포자 허교수의 필즈상 수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85318_35752.html
허준이 교수, '수학계 노벨상' 한국계 첫 수상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한국계로서는 첫 수상인데 한국 수학의 발전을 보여준 쾌겁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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