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포켓몬빵의 인기비결?
우리가 먹는 빵도 이제 브랜드 경쟁시대이다.
혹시 '포켓론 런'이란 신조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이 의미는 포켓몬빵을 사기위해 대형마트나 편의점으로 소비자들이 몰려든다는 의미라고 한다. 포켓몬빵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티커를 획득하는 부분에 재미를 느끼고 이것을 본인의 SNS에 올림으로써 이것 과정들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복고 감정을 가진 포켓몬빵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2030대가 주요 고객인 이 빵은 30대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20대에게는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과거의 복고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현상은 코시국 시대의 심리적인 불안감, 경제 불황 등 현재의 어두운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심리적인 돌파구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포켓몬빵 스티커 시세표'가 등장할 정도이다.
포켓몬 스티커를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몇십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스티커를 띠부띠부씰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의 의미라고 한다.
포켓몬빵을 구입하면 그 안에 이 스티커를 발견할 수 있는데 포켓몬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어떤 사람들은 빵을 먹기 위함이 아닌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서 빵을 구입한다고도 한다.
스티커 중에서 일명 희귀템? 이라고 할 수 있는 '뮤' 또는 '뮤츠' 등의 경우는 중고거래사이트에서 5만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하니까 말이다.
포켓몬빵의 가격은 하나에 1,500원이다.
스티커의 종류는 총 159종인데 이 스티커를 다 모으려면 약 25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근데 이 스티커가 랜덤으로 빵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같은 스티커가 여러번 나올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159종을 다 모으기가 쉽지가 않다.
국민 4명중에 1명은 포켓몬빵을 샀다는 통계치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빵.
포켓몬빵 시리즈 판매량이 1200만개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런 대박결과에 힘입어서 "포켓몬빵 시즌2"의 신제품 4종이 출시되었다.
신제품 4종에는 발챙이 빙글빙글 밀크요팡, 피카츄 망고 컵케익,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 푸린의 피치피치슈가 있다.
포켓몬 빵을 구입함으로써 띠부씰을 얻는 것은 일종의 "보상 마케팅"으로써 작용한다.
소비자들은 빵의 구입하기 전까지는 빵안에 어떤 캐릭터가 들어있는지 알지 못한다.
캐릭터를 모으는 사람의 경우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는 캐릭터가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도 작용한다.
이러한 것을 "불확실성에 대한 기대"라고 하는데 우리가 복권이 안될 것 알면서도 복권을 사는것과 똑같은 원리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어떠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동기부여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자신에게 없는 희귀템?을 획득할 때를 생각해 보면 이런 의미를 이해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얻은 보상들을 자신의 SNS에 올려서 주변인들과 공유하면서 얻는 자기만족도 인기비결 중 하나이다.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포켓몬빵을 한번 사봐야 겠다. 살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릴 때 모았던 스티커북에 하나 붙여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