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글로벌 UAM 시장은 2023년 61억달러 (약 8조원)에서 2040년 6090억달러 (약 807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이와 관련해서 현대자동차가 단순히 자동차 기업이 아닌 글로벌 모빌리티기업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이루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교통(UAM)법인인 슈퍼널이 지난 18일 영국 판버러국제에어쇼에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선보인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원래 2020년 판버러에어쇼에 참가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프랑스 파리에어쇼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판버러에어쇼에서는 첨단항공기술과 신제품 및 비전을 공개하는 글로벌 항공전시회이다.
슈퍼널은 이번 에어쇼 참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만들고 관련인프라 및 제도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참여했다고 한다. 이유인 즉 UAM 시장은 항공관제시스템 및 관련통신망 등 기체과 관련된 인프라가 마련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체개발이 다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메인 부스와 함께 다목적 공간을 활용한 샬레를 야외에 따로 만들어서 관련 기업 담당자들과 미팅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슈퍼널이 현대자동차그룹 뿐만 아니라 로봇, 부품, 모빌리티 솔루션, 건설 등 50개 이상의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서 전시 모델과 함께 증강현실(AR) 패널과 디지털스크린을 설치해서 관람객이 직접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든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에 슈퍼널이 공개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 요소를 반영해서 세련되고 직관적으로 꾸며졌다. 또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구조로 마치 누에고치를 형상화 시키는 외관부터 나비 생체 구조를 적용한 5인승 시트는 이용자들에게 안락한 느낌을 준다. 이와같이 멋진 내장디자인은 슈퍼널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 등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만들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제품인 제네시스의 럭셔리 디자인 콘셉트를 도입해서 격벽을 최소화하면서 실내공간은 넓게 만들었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적인 요소도 더욱 극대화 시켰다.
재활용 탄소섬유,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 등을 이용해서 제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사용화 예정시점은 2028년이며, 5인승 모델이다.
특히, 미국 도심항공교통(UAM)의 전용기체 eVTOL은 여러개의 회전날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슈퍼널은 지난 4월에는 영국 코번트리에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인 에어원을 세계최초로 만들었다.
UAM은 전용 이착륙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5년동안 200여개의 에어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에어원은 물류용 드론, 승객용 항공택시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어릴때 아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를 그린 그림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전기자동차가 이제 곧 현실이 된다고 하니 가슴이 막 설레인다.
나도 언젠가 탈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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