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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야기

[이슈] 더키월드

by 귀여운랑이 2022. 6. 5.

홍대 더키월드 (출처 - 네이버지도)

 

 

최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더키월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해서 만들어진 스토어이며 특색있는 제품이 많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마케팅의 중요성이 제품에서 브랜드로 변화하면서 플래그십 스토어가 나타났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이미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특정한 브랜드나 캐릭터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런 스토어에서는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관련 브랜드의 상품을 각 라인별로 구분해서 보여준다. 

원래 '플래그십'이란 용어는 해군 함대의 기함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주력상품'을 의미한다. 

기업에서 반응이 좋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다른 제품이나 브랜드에 적용시켜서 기업의 전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와 소비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스토어와 차이가 있다.

 

 

 

더키월드 핑구 도자기 접시 (출처 - 더키월드)

 

홍대 더키월드의 주력상품들은 주로 캐릭터 브랜드에 기반을 둔 굿즈들이 많다. 

더키월드의 영업시간은 정오(12시)에 오픈해서 저녁8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이다. 

특히 산리오 굿즈를 찾는 마니아층이 많이들 찾는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산리오는 1960에 설립한 일본의 캐릭터 전문기업으로 포켓몬 컴퍼니와 함께 캐릭터 산업의 최강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산리오 캐릭터로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시나모롤, 리틀트윈스타, 포차코, 배드바츠마루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는 '헬로키티' 일 것이다. 

1973년 회사명을 '산리오'로 개명하면서 선물증정용 제품을 주력사업으로 하게 되었는데 이를 위해 디자인된 캐릭터가 바로 '헬로키티'이다.  산리오기업은 당시 스누피 상품을 판매하면서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었는데 그에 대항하는 자신들만의 캐릭터가 필요했다.  최초로 헬로키티를 만든 다자이너인 시미즈 유코를 거쳐 오늘날 키티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야마구치 유로에 이르러서 헬로키티의 완성도는 높아졌다. 헬로키티는 가필드, 미키마우스, 스누피와 달리 만화영화나 책에서 등장한 캐릭터가 아니라 철저하게 상업용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인 것이다. 

하필이면 왜 고양이를 모티브로 동물캐릭터를 만들었냐는 질문에 그 당시 인기있었던 개인 스누피에 견줄만한 캐릭터가 고양이라고 생각해서 였다고 한다. 

 

헬로키티 굿즈 (출처 - 더키월드 홈페이지)

 

그 후에 헬로키티는 상품성을 인정받아서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이자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며 미디어믹스 총 수입 2위(84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헬로키티의 판권 추정가치는 약 20조가 넘으며, 굿즈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콜라보레이션 등 라이선스 사업으로 해마다 4조원이 넘는 돈을 벌고 있다.  

일본 타마뉴타운에는 1990년에 문을 연 산리오 실내테마파크 '산리오 퓨로랜드'가 있다.

이 테마파크에는 7개의 어트랙션과 퍼레이드 그리고 산리오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또한 오이타현 히지마치의 하모니랜드는 실외 테마파크로써 퓨로랜드보다 훨씬 큰 면적과 놀이기구가 있다고 한다. 

 

 

더키월드 콜렉트북 & 스티커 배너

 

 

더키월드의 굿즈상품들은 다양한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다.

산리오 캐릭터 굿즈가 주력상품으로 진열되어 있으며 각종 파우치, 악세사리, 키링, 손가락인형, 그립톡, 스티커, 콜렉트북, 머그컵, 식기 등의 상품들이 많이 있다. 

현재는 짱구 식기 세트 출시 2주년을 맞이하여 짱구한정상품을 예약판매한다고 한다. 

한정상품 예약기간은 6월3일(금요일)부터 6월10일(금요일)까지이다. 짱구캐릭터마니아들에게 좋은 소식인 것 같다.

 

 

짱구는 못말려 장난감 상자 (예약판매중)

 

최근 2~3년 사이에 키덜트 문화가 점점 어른이들만의 취미생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키덜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미성숙하고 철없는 성인들만의 놀이감이라고 생각되었지만 현재에는 달랐다. 다양한 방식과 취향이 존중되는 놀이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키덜트족이 찾는 제품들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서 키덜트족을 위한 상품들이 속속들이 개발되고 출시되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PC삽립의 포켓몬빵의 열풍을 비롯해서 농심캘로그의 포켓몬시리얼, 하림의 포켓몬 치즈핫도그 등이 출시되었다. 

또한 용산 아이파크몰의 다양한 캐릭터 테마샵은 앞으로 키덜트 시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예이다.

짱구까페, 도토리숲, 건담베이스등의 인기있는 테마 캐릭터샵은 항상 많은 인파로 붐비는 모습이다.

학창시절 노트나 연필 등 문구용품에서 볼수 있었던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이제는 내 생활속에서 다양한 물건이 되어서 나에게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것이다.

아니면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 봤던 만화영화속 주인공들이 어른이 된 나의 황폐하고 메마른 삶속에서 잠시나마 추억과 힐링의 쉼표가 되어주는 것. 그게 키덜트샵를 찾는 사람들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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