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경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의 침수피해가 접수되었다.
경기 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집하장에 주차된 차량들이 창문 바로 밑까지 물에 잠기는 침수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한 유명 온라인 중고차 구매사이트에서 침수 피해 차량들이 'OO에서 직접 진단한 무사고 차량' 이라는 광고와 함께 판매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에 보도된 뒤에 해당 온라인 중고차 구매사이트는 해당차량의 피해사실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매물 등록 및 진단을 취소하고 재점검 및 폐차등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부 중고차 매매 업체들이 차량의 침수피해 사실 이력을 숨기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일부 업자들은 시트 안쪽까지 세밀하게 세척하고 오염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치밀한 교체법을 보이고 있다.
차량이 침수된 경우 물에 잠긴 피해가 적은 경우 점검 후에 부품을 교체해 주면 이용은 가능하지만, 차량 엔진까지 물에 잠긴 경우는 폐차시키는게 좋다.
특히 최근에 생산된 차량의 경우는 전자장비 비품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침수된 경우에 성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침수차 구입을 피하는 위해 가장 신빙성 있는 방법은 판매업체가 100% 환불을 보증하는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다.
또한 완성차 업체가 인증한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국내에서 차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 (BMW, 아우디, 볼보, 벤츠 등)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해당업체가 중고차를 매입한 뒤 200여개의 품질 검사를 통해서 침수차나 하자가 있는 차를 걸러내고 품질이 인증된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자동차도 내년5월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중고차 계약시 침수차에 대한 보상 특약을 넣어서 추후의 피해를 미리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고차를 사기 전에 반드시 차량 실내 내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성능점검 기록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연식에 비해서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소유자가 단기간에 여러번 바뀐 차인 경우는 침수차일 확률이 높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서 자동차등록원부를 확인해 보았을때 번호판이 여러번 바뀐 차도 의심스럽다.
또한 전 좌석의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봐서 안쪽에 오염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 후 안전벨트교체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안전벨트에서 세제 냄새가 나고 교체흔적이 있다면 침수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료구 부분에 녹슨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차량 외부 램프나 실내등에 습기가 차 있는지도 확인하자.
특히, 침수차의 경우에는 건조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식내 악취가 남게된다고 한다.
이것을 확인할려면 차량의 모든 문을 닫고 에어컨을 작동시켜서 악취가 나는지도 파악해 봐야 한다.
침수차 확인여부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차주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이 사이트에서 확인이 불가능하다.

가장 간단하게 침수차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시거잭이 녹슨 유무를 살펴보는 것이다.
시거잭은 얇은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침수될 경우 가장 먼저 녹이슨다고 한다.
또한 주유구 주변과 덮개, 스페어타이어 하단부분 등 녹이슨 부분을 잘 확인하자.
자동차 문의 고무몰딩을 뜯어보았을때 모래, 진흙 등의 오물이 묻어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잘 확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침수차를 사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있다.
이럴 경우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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